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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의지, 4년 125억원에 NC와 FA 계약…포수 최고액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양의지, 4년 125억원에 NC와 FA 계약…포수 최고액
  • 송고시간 2018-12-11 20:32:35
[프로야구] 양의지, 4년 125억원에 NC와 FA 계약…포수 최고액

[앵커]

현역 최고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가 두산을 떠나 NC에 새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KBO 리그 역대 두번째 고액이자, 포수로서는 최고금액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야구팬의 눈길이 쏠렸던 양의지의 행선지는 결국 창원이었습니다.

'두산의 안방마님'이었던 양의지가 NC와 총액 125억원에 4년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금 60억원, 총연봉 65억원으로 옵션 조항이 없는 순수 보장 금액입니다.

롯데 이대호의 4년 총액 150억원에 이은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고액이자 삼성 강민호의 포수 최고액을 가뿐하게 뛰어 넘었습니다.

양의지는 입단때부터 최고선수는 아니었습니다.

2006년 8라운드에서 지명받아 입단했지만 경찰청에서 기량이 급성장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두산의 주전 포수를 꿰찼습니다.

강한 어깨와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 여기에 화끈한 타격까지 겸비해 완성형 포수라는 평가가 따라붙었습니다.

올해는 타율 0.358로 2위에 올랐고,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23개의 홈런을 터트려 장타력까지 뽐냈습니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최다 득표로 개인 통산 4번째 황금 장갑을 품었습니다.

두산도 양의지를 잡기 위해 총액 100억원이 넘는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 구장에서 새 시즌을 시작할 NC의 과감한 베팅에 밀렸습니다.

양의지는 이달 중 창원에서 입단식을 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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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