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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미끄러지고 뒤집히고…"안전운전 당부"

사회

연합뉴스TV 눈길에 미끄러지고 뒤집히고…"안전운전 당부"
  • 송고시간 2018-12-11 21:00:28
눈길에 미끄러지고 뒤집히고…"안전운전 당부"

[뉴스리뷰]

[앵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경북과 충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눈길과 빙판길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감속 등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 뒤엉킨 차량들 사이로 폭탄을 맞은 듯 깨어진 자동차 잔해들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습니다.

대형 트럭 사이에 끼인 승용차 중 한대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전남 장흥군 남해고속도로 장동2터널 인근 도로에서 빙판길 미끄럼 사고로 차량 19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에 비까지 내리면서 생긴 도로 위 빙판에 출근길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경찰은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나 비가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블랙 아이스' 현상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북부지역과 충북을 비롯해 강원 지역에서도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는 눈길에 미끌어진 차량 여러 대가 서로 뒤엉켜 충돌하거나 갓길에 부딪히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같은날 오후 2시20분쯤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봉편터널 입구에서는 30대 운전자가 몰던 벨로스터 승용차가 뒤집어졌습니다.

뒤따르던 차량 3대가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충북 괴산군 괴산읍 검승리 도로에서는 8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끌어지면서 전신주를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눈이 오면서 접촉 사고 신고가 평소보다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감속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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