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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고용문제 지금까진 성공못해"…새해 업무보고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고용문제 지금까진 성공못해"…새해 업무보고
  • 송고시간 2018-12-11 21:20:40
문 대통령 "고용문제 지금까진 성공못해"…새해 업무보고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1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고용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며 빠른 성과를 주문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대신 정부세종청사를 직접 찾았습니다.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문 대통령은 우선 냉정하게 현실을 짚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고용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까지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엄중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일자리의 질은 높아졌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좋은 일자리를 늘린다는 면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오래 기다릴만한 여유가 없다"며 "빠르게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올해 사립유치원 비리와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태 등으로 신뢰도에 큰 금이 갔던 교육계, 교육부 업무보고에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내년도 정책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유아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그다음에 학사관리, 대학 입시 또는 회계 관리. 이런 모든 교육의 영역에서 국민들이 공정하다,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느끼게 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유아정책교육과를 방문해 "국민이 가장 분노하는 것은 내가 낸 세금이 개인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라며 공공성 강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새해 업무보고를 연말로 앞당겨 하는 데 대해 올 한해 정책성과를 점검하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국정 운영 3년 차에 접어드는 만큼 정책 집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에는 5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나머지 부처는 내년 1월에 보고를 받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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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