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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마합법화 이후 대마 밀반입 4배 급증

사회

연합뉴스TV 해외 대마합법화 이후 대마 밀반입 4배 급증
  • 송고시간 2018-12-11 22:30:54
해외 대마합법화 이후 대마 밀반입 4배 급증

[앵커]

최근 북미 지역에서 대마가 합법화하면서 국내 밀반입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세관에 적발된 대마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넘게 늘어 마약류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탐지견이 검색대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최근 캐나다와 미국 일부 주에서 대마가 합법화하면서 항공편을 통해 밀반입되는 대마의 양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11월까지 인천세관에서 적발된 대마의 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넘게 늘어난 27kg, 시가 5억 7,000만원에 달합니다.

대마젤리와 대마초콜릿, 액상 형태의 대마카트리지 등 밀반입되는 대마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반입은 주로 해외직구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전체 반입량의 80%에 달합니다.

이들 지역에서 대마를 투약하고 귀국하다 적발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양주병에 대마잎과 줄기를 넣은 대마술은 유럽 체코 공항 면세점에서 마약인 줄 모르고 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렇게 적발되면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김재홍 / 인천본부세관 마약조사과장> "미주지역이 (대마가) 합법화되다 보니까 복용하거나 흡연한 이후에 국내 입국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해도 처벌된다는 점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세관은 마약류 적발 기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검찰과 경찰 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과 공조를 통해 마약 밀수 차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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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