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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기소에도 "당장은 징계 없다" 가닥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이재명 기소에도 "당장은 징계 없다" 가닥
  • 송고시간 2018-12-11 23:00:08
민주, 이재명 기소에도 "당장은 징계 없다" 가닥

[앵커]

검찰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기소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당장 징계하지는 않는 쪽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검찰의 기소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이해찬 대표 주재로 2시간 가까이 열렸고 이 지사를 당장 징계를 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진 않았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명 지사 기소 관련 건, 그것도 역시 (오늘 불참한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마저 듣고 내일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과거 윤리심판원 회부 사례를 보고받고 이와 비교해 이 지사 사건의 경중이 어떠한지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에서는 최고위가 이 지사를 아예 윤리심판원에 회부하지 않거나 만에 하나 회부하더라도 경징계를 염두에 둘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 최고위원은 "최소한 1심 판결을 보고 징계 여부를 논의하자"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야당은 일제히 이 지사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지사를 향해 "국민에게 즉시 사죄하라"며 "민주당은 이 지사를 출당조치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이 지사와 이해찬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평화당도 이 지사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당원들의 이 지사 제명 요구와 야당의 비난 속에 민주당 지도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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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