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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이번에는 언론 저격…"성 대결 부추겨"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산이 이번에는 언론 저격…"성 대결 부추겨"
  • 송고시간 2018-12-12 07:30:58
산이 이번에는 언론 저격…"성 대결 부추겨"

[앵커]

급진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조롱하는 곡으로 논란이 됐던 래퍼 산이가 이번에는 언론을 저격하는 곡을 내놓았습니다.

기자를 비판하는 단어인 '기레기'를 제목으로 한 노래에서 언론이 성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 이후 공개한 곡 '페미니스트'로 여혐 논란에 휩싸였던 래퍼 산이.

"OECD 국가 중 남녀 월급 차가 큰 편이라는 주장은 거짓이다", 왜 군대는 안 가냐"라는 가사가 문제가 되자 '위선적인 남자를 비꼬는 가사였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분노한 일부 여성 팬들은 콘서트에서 산이를 향해 물건을 던지며 야유했고 산이는 메갈리아와 워마드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정신병자'라고 응수하는 곡 '웅앵웅'을 내놓으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산이 / '웅앵웅'> "거짓선동 음 몇 번 속았다만 첨에야 남성 혐오 이미 인식 메갈은 사회악 진짜 여성은 알지 얘네는 정신병이야."

이런 산이에 대해 '여성 혐오 래퍼'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산이는 이번에는 곡 '기레기레기'를 내놓으며 언론을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산이/ '기레기레기'> "그래서 더욱 분명히 선 그어야 해 지극지극히 성혐오집단 메갈 일베 그리고 뒤에서 부추기는 기레기."

산이는 곡을 통해 '언론이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 보도를 일삼아 성 대결을 조장하고 있으며 자신은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여혐' 비판 이후 자신의 입장을 담은 곡을 한 달 새 네 곡이나 내놓은 산이, 한동안 논란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so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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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