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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2잔 넘으면 폭음…연말연시 술자리 건강법은

사회

연합뉴스TV 소주 2잔 넘으면 폭음…연말연시 술자리 건강법은
  • 송고시간 2018-12-12 07:46:18
소주 2잔 넘으면 폭음…연말연시 술자리 건강법은

[앵커]

요즘 송년회 시즌입니다.

술자리가 많을 수록 탈이 나기도 쉬운데요.

안 먹는 게 가장 좋겠지만 이왕이면 건강을 덜 해치는 음주습관이라도 들이는 게 좋겠죠.

연말연시 술자리 건강법, 이준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직장인 유근옥씨는 평소 주당으로 손 꼽힙니다.

지방간이 생긴 뒤부터는 술자리를 좀 줄이려는 참인데 최근 송년회와 신년회 모임이 줄줄이 잡히며 조금씩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유근옥 / 직장인> "먹다보면 더 먹게 되고…3·4차까지 가던 게 좀 줄었지만 그래도 만나서 기분 좋게 먹어야 하니까 양을 줄인다거나 그런 건 없고요."

예전보다 술 마시는 회식문화가 줄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연말연시는 간이 괴로운 시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먹는 음주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소주잔으로 남성은 4잔, 여성은 2잔만 넘어도 폭음입니다.

이를 지키기 위해선 술자리에서 최대한 말을 많이 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전용준 / 알코올질환 전문병원 원장·내과 전문의> "2차, 3차까지 하시는 것보다는 1차에서 끝내라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적당히 드시고, 골고루 드시고 제때 귀가하는 음주습관을 기르신다면…"

술을 마시기 전 속을 든든히 채우고 안주도 많이 먹는 게 좋습니다.

고기나 치즈, 두부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이 알코올 분해를 돕습니다.

또 간이 회복하려면 최소 2~3일은 걸리기 때문에 술 약속을 한꺼번에 몰아잡는 것보다는 띄엄띄엄 간격을 두는 게 바람직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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