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며 '중대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본격적인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며 '중대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윗을 통해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중국과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중대 발표들을 기다리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화웨이 창업주의 딸 멍완저우 체포 사태로 미중간 냉각 기류가 형성되고 있지만 무역 협상은 차질없이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중대 발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4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0일 밤 이뤄진 미-중 무역 협상 대표간 전화 통화에서 중국이 이런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줄이고 없애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와 시진핑 주석과의 관계, 그것이 우리가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좋은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새해 초부터 본격적인 무역협상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중국의 이번 조치가 갈등의 실타래를 푸는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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