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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철도 선로전환기 시공ㆍ관리실태 일제 점검

사회

연합뉴스TV 전국 철도 선로전환기 시공ㆍ관리실태 일제 점검
  • 송고시간 2018-12-13 21:07:13
전국 철도 선로전환기 시공ㆍ관리실태 일제 점검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선로전환기 점검 대상을 탈선사고가 일어난 KTX 강릉선에서 전국의 모든 철도로 확대했습니다.

선로전환기 오류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르기 때문인데 제대로 시공, 관리됐는지 따져보겠다는 것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KTX 탈선사고를 계기로 애초 선로전환기 설계와 시공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설계와 시공 오류 가능성은 물론, 부품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시공업체는 공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시공업체 관계자> "조사중이라서 답변 드리긴 애매하고…(시공시에 원칙대로 했다는 말씀이죠) 당연하죠."

또, 1년간 사고없이 운행되다가 지난 8일 갑자기 사고가 발생한 대목도 따져볼 예정입니다.

<항공철도조사위원회 관계자> "(관계기관에) 자료를 최대한 빨리 제출하라고 했으니까 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우선순위도 정해야 하고…"

KTX 강릉선은 지난해 9월 철도시설공단과 시공업체의 점검 이후 추가 점검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시공과 관리 문제가 떠오르자 국토부가 강릉선은 물론 전국의 철도 선로전환기와 신호제어설비에 대한 점검을 철도 운영기관들에 지시했습니다.

전국에 설치된 선로전환기는 모두 9,900여개로, 각 운영기관은 오는 19일까지 선로전환기의 점검 계획을 보고해야 합니다.

실제 강릉선의 경우 39개의 선로전환기를 모두 한 업체에서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이르면 다음주중 강릉 KTX 탈선사고와 관련한 철도안전대책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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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