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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위관리 베트남 방문…북미정상회담 조율?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고위관리 베트남 방문…북미정상회담 조율?
  • 송고시간 2018-12-14 09:11:37
미국 고위관리 베트남 방문…북미정상회담 조율?

[앵커]

미 국무부 고위관리가 최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거론되는 베트남을 비공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 리용호 외무상도 베트남을 방문했는데요.

정상회담 개최 문제가 논의됐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지역을 '비행거리 내'로 언급하면서 유력 후보지로 급부상한 베트남.

북한은 물론 미국 역시 대사관을 두고 교류하고 있는 베트남은 북한의 비핵화 '모델'로도 자주 언급돼 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회를 잡는다면 미국과의 정상적 외교관계와 번영으로 가는 베트남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최근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베트남을 비공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외교적 논의 사항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확인을 삼갔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여부를 점검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도 지난달 말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면서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달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이후 실무 대화가 꽉막혀 있는 상황에서 2차 정상회담 개최 등을 사전에 타진하기는 무리라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오히려 북미간 교착 상황이 올해를 넘길 경우 내년 초 2차 정상회담 개최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내년 신년사에서 핵과 경제 병진을 강조하는 대미 메시지를 발신할 경우 한반도 정세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 것이란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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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