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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에 30분 불리면 생생…건조배추 나온다

경제

연합뉴스TV 끓는 물에 30분 불리면 생생…건조배추 나온다
  • 송고시간 2018-12-14 09:52:32
끓는 물에 30분 불리면 생생…건조배추 나온다

[앵커]

김치는 물론 국, 나물 재료이기도 한 배추는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죠.

하지만 날씨에 민감해 해마다 작황과 가격 변화가 심합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가 오래 보관 가능한 건조 배추를 개발했습니다.

맛과 영양도 일반 배추 그대로라고 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속이 꽉 찬 배추를 4등분하고 깨끗하게 씻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40℃의 더운 바람으로 말리면 건조배추가 완성됩니다.

건조배추는 끓는 물에 30분 불리면 푸른색과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되살아나 김치는 물론, 초절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복희 / 경기 수원시> "일반 배추와 별 다른 바가 없고요. 아삭하고 쫄깃하고 부드럽고 참 맛있습니다."

건조배추는 보관성 말고도 일반배추에 비해 여러 장점이 있는데, 최근 정부는 개발을 마친 이 건조배추 제조기술을 식품업체에 이전했습니다.

<황두성 / 농업회사법인 소쿠리 대표> "건조배추는 가정이나 야외에서 쓰레기 배출 및 번거로운 손질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식이섬유 함양이 높고 비타민씨 등 영양 성분 손실도 적고 식감이 좋습니다."

<김기덕 /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농학박사> "특히 가벼워지기 때문에 운송성도 용이있고 보관도 용이해서 식재료로 탁월하다고 생각해서 건조배추 시장이 활성화되면 적어도 1,400억원 시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작황이 불안한데다 수입산까지 등장하며 위축된 배추농가들이 건조배추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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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