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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주미대사 "한미 때론 다른 시각…신뢰로 공조"

정치

연합뉴스TV 조윤제 주미대사 "한미 때론 다른 시각…신뢰로 공조"
  • 송고시간 2018-12-14 12:30:52
조윤제 주미대사 "한미 때론 다른 시각…신뢰로 공조"

[앵커]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는 올 한해 대미외교의 가장 큰 현안은 북핵, 북한문제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있어 한미의 시각차 지적을 인정하면서도 두 나라는 신뢰를 기반으로 어느 때보다 두텁고 견고한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조윤제 주미한국대사는 3차 남북정상회담,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 한 해였다고 부임 후 1년을 평가했습니다.

조 대사는 올해 대미외교에 있어 가장 큰 현안은 북한, 북핵 문제였다며 이 문제에 있어 한미 공조 방안을 이끌어내는데 많은 역량과 시간을 쏟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가 특정 사안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기도 했지만, 솔직하게 대화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공조해오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대북 문제 접근에 있어 최근 한미가 시각차를 드러냈다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북미가 물밑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실무 혹은 그 위 고위급에서의 회담일정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사정에 정통한 외교당국자는 미측은 북측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얘기를 들어보겠다는 입장이며 실무 협상 개최에 아무런 조건을 걸고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엔 다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미 정가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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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