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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도 '꽁꽁'…주말 아침까지 강추위

사회

연합뉴스TV 폭포도 '꽁꽁'…주말 아침까지 강추위
  • 송고시간 2018-12-14 21:25:46
폭포도 '꽁꽁'…주말 아침까지 강추위

[뉴스리뷰]

[앵커]

올겨울은 초반부터 추위가 참 매서운데요.

연일 기세를 떨치는 동장군에 강원도에서는 폭포도 꽁꽁 얼었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인 내일 낮부터 누그러진다는 예보입니다.

다만 휴일 전국에 또다시 눈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한파에 높이 50m의 폭포는 거대한 빙벽으로 변했습니다.

시원스레 쏟아지던 폭포수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그대로 얼어 붙었습니다.

찬 바람에 몸은 연신 움츠러들지만 시민들은 동장군이 만든 절경에 흠뻑 빠져듭니다.

추위가 오히려 반가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아슬아슬 얼음 사이로 발을 내딪습니다.

거친 숨을 내쉬며 잠시 쉬기도 하지만 결국 빙벽을 정복합니다.

주말인 내일도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집니다.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고 강원과 충청 내륙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곤두박질 칩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차가운 북서풍과 밤사이 일어나는 복사냉각의 영향으로 토요일 아침까지 영하 10도 이하의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강원 북부와 충북 북부는 한파경보로 강화됐고 그 밖의 중부와 경북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이번 한파는 지난 주와는 달리 반짝하고 물러갑니다.

주말 낮부터는 서울의 기온이 영상 3도까지 오르는 등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다만 날이 풀리자마자 또다시 불청객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기류가 느려지면서 수도권과 충청 곳곳에서 공기가 탁한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지만 휴일 전국에 한차례 더 눈·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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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