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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파도 분열 책임"…한국당 살생부 발표 초읽기

사회

연합뉴스TV "복당파도 분열 책임"…한국당 살생부 발표 초읽기
  • 송고시간 2018-12-14 21:27:53
"복당파도 분열 책임"…한국당 살생부 발표 초읽기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현역 의원을 포함해 당협위원장 물갈이 대상자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 몰락의 책임 여부와 대여 투쟁력이 주요 평가기준이 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 조강특위는 20대 총선 공천파동과 탄핵국면에서의 탈당사태가 당 몰락을 재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여기에 깊숙이 관여한 현역 의원들은 당협위원장 교체 살생부 명단에 올리겠다는 입장입니다.

당초 인적청산의 타깃이 친박계에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복당파'도 상당수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전주혜 /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대변인> "탈당을 하시거나 당협위원장을 내려놓으신 분들이 있습니다만 의원직 사퇴를 한 분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한국당에 대해 굉장히 실망…"

특히 상징성이 큰 인물들을 쳐내면서 '쇄신' 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주혜 /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대변인> "단 한 명이라도 그것이 열 명 이상의 의미 가지신 분이 있을 수 있고요."

아울러 중앙언론 노출도, 법안발의ㆍ본회의 출석률 등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력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꼽았습니다.

영남 등 텃밭에 안주하는 다선 의원들에게 보다 엄격한 잣대를 대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명단 공개에 앞서 친박과 비박, 잔류파와 복당파 등 계파갈등 가능성을 미리부터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공개적으로 계파발언을 한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강수도 뒀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리끼리 편가르는 행위는 자해행위다' 했는데 최근에 공개적으로 방송에 나가서 이러한 부분을 말씀하시면서 인터뷰하신 의원님이 계십니다. 윤리위에 회부하겠다는 말씀을…"

조강특위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교체명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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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