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남북, 내년 2월 IOC 회동…올림픽 로드맵 '착착'

스포츠

연합뉴스TV 남북, 내년 2월 IOC 회동…올림픽 로드맵 '착착'
  • 송고시간 2018-12-14 22:21:21
남북, 내년 2월 IOC 회동…올림픽 로드맵 '착착'

[앵커]

남북이 43일 만에 재개된 제2차 체육분과회담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구체화했습니다.

내년 2월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를 위한 IOC 회동에도 합의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원길우 체육성 부상은 회담 시작에 앞서 인천에서 국제대회에 출전중인 탁구 단일팀 소식부터 물었습니다.

<원길우 / 북한 체육성 부상> "경기 보셨습니까."

<노태강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어제 보지는 못했습니다. 회담 준비하느라…"

<원길우 / 북한 체육성 부상> "인천에 가지를 못해서 경기 보고 싶은 것을 못 봤는데…"

<노태강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항상 단일팀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왔으니까, 이번에도…"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 역시 단일팀 구성이었습니다.

남북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단일팀 구성에 속도를 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노태강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일단 단일팀을 구성해 놓고 올림픽 예선전부터 참가를 해서 단일팀 자체가 올림픽 쿼터를 확보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종목이 있고 북측이 원하는 종목이 있는데 반 이상은 종목이 일치를 했고…"

남북이 의견을 나눈 종목은 총 8종목입니다.

노태강 차관은 빠르면 연내에 단일팀 종목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더불어 2020년 도쿄 패널림픽 단일팀 구성에도 합의하고 의견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계획도 구체화했습니다.

남북은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제안한 스위스 로잔행에 합의하고 내년 2월15일 IOC 주재로 열리는 올림픽 남북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또 이른 시일 내에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서를 IOC에 서면으로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