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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지상 82㎞상공"…민간 우주관광시대 '성큼'

세계

연합뉴스TV "여기는 지상 82㎞상공"…민간 우주관광시대 '성큼'
  • 송고시간 2018-12-15 13:40:19
"여기는 지상 82㎞상공"…민간 우주관광시대 '성큼'

[앵커]

민간우주탐사 기업 버진 갤럭틱이 우주의 가장자리까지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미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후 미국 내 첫 유인 우주선 실험인데, 상업 유인 우주비행의 실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우주선 '스페이스쉽2'가 2대의 항공기에 견인돼 하늘로 올라갑니다.

13.7km상공에서 항공기와 분리돼 우주로 솟아 오르는 우주선.

상공 50마일 이상, 우주의 경계선에 닿는데 성공하자 지상의 사람들은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보냅니다.

<엔리코 팔레르모 / 우주비행 책임자> "51.3마일, 약 82km 지점입니다. 우주에 도착했습니다."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이 유인 우주선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비행사들은 상공 50마일 이상 고도에서 무중력 상태를 경험했고, 우주에서 보는 둥근 형태의 지구 표면인 만곡면도 관측했습니다.

이번 버진 갤럭틱의 시험 비행 성공은 2011년 미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이후 미국내에서 처음 우주 공간에 도달한 유인 우주선 실험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상업 유인 우주비행의 실현 가능성도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리처드 브랜슨 / 버진그룹 회장> "역사상 최초로, 유인 우주선에 민간 탑승객을 싣고 우주에 도달했습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일반인들도 우주에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버진 갤럭틱은 6명이 탑승하는 유인우주선으로 상업 우주여행을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약 2억 8천만원의 비싼 탑승 비용에도 불구하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저스틴 비버 등 유명인을 포함한 600여명이 우주여행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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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