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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물갈이 후폭풍…집단 반발 가능성

정치

연합뉴스TV 한국당 물갈이 후폭풍…집단 반발 가능성
  • 송고시간 2018-12-16 20:14:11
한국당 물갈이 후폭풍…집단 반발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인적쇄신의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교체 명단에 오른 의원들, 특히 친박계는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서 집단 반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 조강특위의 인적쇄신 대상에 오른 현역 의원들은 즉각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특히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SNS를 통해 "당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면서도 "친박은 폐족된 지 오래고 실체도 없으며, 떠난 지도 오래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원유철 의원도 일단 선당후사 정신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적잖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홍문종 의원도 "이번 발표로 비상대책위원회의 속셈이 드러났다"며 "하루 이틀 더 생각해보고 추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거취 결단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물갈이 대상이 된 일부 의원들은 조강특위의 결정에 공식 이의제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박계의 지원으로 원내 사령탑에 오른 나경원 원내대표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단일대오를 이루고 대여투쟁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전사를 잃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하는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요."

인적청산 후폭풍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관측 속에 일각에서는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정식 지도부가 이번 조치를 뒤엎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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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