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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고에…공기업 안전관리실태 전수조사 검토

사회

연합뉴스TV 잇단 사고에…공기업 안전관리실태 전수조사 검토
  • 송고시간 2018-12-16 20:23:33
잇단 사고에…공기업 안전관리실태 전수조사 검토

[뉴스리뷰]

[앵커]

최근 잇따르고 있는 공공기관 안전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사회간접자본과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전수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안전에 대한 항목 배점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 관련 전수조사 검토 대상은 철도와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SOC와 에너지 공기업입니다.

해당 공기업들이 관리대상 시설에 대해 안전 진단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보강 계획을 세우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도 잇따른 공공기관 안전사고와 관련해 전반적인 점검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것, 투자하는 것, 평가하는 것, 인력 운용하는 것들을 한 번 짚어봐야 되지 않는가 싶고요."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안전 관련 배점 비중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될 전망입니다.

앞서 정부는 내년에 공공기관 실적 평가를 할 때부터 안전과 환경 요인을 처음으로 반영하기로 했지만 100점 만점에 고작 3점에 불과합니다.

최근 일어난 KTX 탈선 사고와 열수송관 파열에 책임이 있는 코레일과 지역난방공사 같은 SOC 공공기관은 이와 별개로 주요 사업에 대해 안전 평가를 받지만 혼자 근무하던 2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서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은 공통 안전 평가 외에 주요 사업에서는 별도의 안전 관련 평가를 받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빚을 내 안전 관련 투자를 하더라도 경영 평가 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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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