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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ㆍ증시 부진에 예ㆍ적금 인기 '들썩'

사회

연합뉴스TV 금리 인상ㆍ증시 부진에 예ㆍ적금 인기 '들썩'
  • 송고시간 2018-12-16 20:38:28
금리 인상ㆍ증시 부진에 예ㆍ적금 인기 '들썩'

[뉴스리뷰]

[앵커]

지난 두 달동안 주식시장에서 투자손실 입으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처럼 투자 여건이 악화되는 있는데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가 오르자 갈 곳 잃은 자금들이 은행 예·적금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자마자 시중은행들의 예금 금리는 줄줄이 오르는 추세입니다.

기본금리가 2%를 웃돌고 우대금리까지 더하면 3%에 육박하는 상품들이 나오자 갈 곳 없는 돈들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과 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12일 기준 모두 606조 2,135억원에 달합니다.

약 3개월 사이에 28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같은 기간 적금 잔액도 7,000억원 가량 늘어 38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이처럼 정기예금과 적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금리 인상 영향이 크지만 국내 투자여건이 악화된 것도 한 몫했습니다.

지난 9월 2,300선을 전후하던 코스피 지수는 10월 한 때 2,000선이 무너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을 이끌던 산업들의 업황이 악화됐고 내년 경제도 녹록지 않은 상황.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국내 주식에 대한, 특히 내년도 주식시장 전망들이 대체로 부정적인 전망이 많아지다 보니까 주식보다는 적금이나 예금에 대한 수요들이 확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증시 침체와 금리 인상기에 투자처를 잃은 시중자금들이 당분간 은행으로 계속 흘러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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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