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9 20: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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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내년 2~3월까지 비핵화 성과 있어야”

[앵커]

남북 관계가 큰 전환기를 맞았던 한 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그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과 북의 소통과 협력 창구로서, 북한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온 조 장관이 내다보는 내년 한반도 정세는 어떨까요.

박현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남북 정상이 판문점과 평양을 오가며 세차례나 만났던 올해,

조명균 장관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관계가 정상화된 것에서 더 나아가 ‘제도화’로 가는 과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비핵화는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며, 내년 2~3월 안에 비핵화와 관련한 성과가 나오느냐가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0년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경제 환경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북한으로서는, 내년초 제재 완화가 목표 달성을 위한 절박한 선결 과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시간이 많지만은 않습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새로운 의회가 활동에 들어가는 내년 2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협상을 주요 타깃으로 한 공세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때문에, 내년 2~3월 전 비핵화 협상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해 왔던 대북 협상이 방향을 잃게될 수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떤 신년사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부 고위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북한을 제대로 된 나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방향으로 신년사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미 간 협상의 교착 상태가 계속되는 현 국면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차가 크고 신뢰도 부족하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조금씩 좁혀 가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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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