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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ㆍ노로바이러스 유행…겨울 감염병 '비상'

사회

연합뉴스TV 독감ㆍ노로바이러스 유행…겨울 감염병 '비상'
  • 송고시간 2018-12-20 08:28:22
독감ㆍ노로바이러스 유행…겨울 감염병 '비상'

[앵커]

날씨가 추울 때 나타나는 독감이나 노로바이러스가 예년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런 겨울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손씻기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할 때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독감이지만 올해 퍼지고 있는 A형 독감은 심상치 않습니다.

의심환자 수가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2009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이미 지난달 중순 보건당국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최근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파릅니다.

의심환자가 벌써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의 두 배에 이릅니다.

잦은 한파와 미세먼지 탓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독감은 겨우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겨울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역시 이번달 초 환자 수가 한 달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바이러스가 영하 20도에서도 버티고, 환자의 침이나 분비물이 여러 명이 쓰는 공동화장실 등을 통해 쉽게 퍼지는 게 특징입니다.

<이지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물이나 드시는 음식이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은 반드시 익혀 드셔야 하고 외출을 하거나 (환자와) 접촉한 것을 만지셨을 때 손씻기를 잘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병을 얻기가 더 쉽다며 춥더라도 틈틈이 운동을 하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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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