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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객도 참변…반복되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사회

연합뉴스TV 야영객도 참변…반복되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 송고시간 2018-12-20 21:17:39
야영객도 참변…반복되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뉴스리뷰]

[앵커]

안타까운 강릉 펜션 참변 하루 만에 이번에는 40대 야영객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가뜩이나 난방 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겨울철.

안에서든 밖에서든 다시 한 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정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텐트 안에서 잠자던 44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 19일 오후 6시 쯤이었습니다.

A씨는 사고 전날 이곳에 도착해 낚시를 한뒤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야영객들이 텐트에서 주로 이용하는 부탄 온수난방기를 켜둔 채였습니다.

숨진 야영객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이동식 부탄난방기를 사용했다 변을 당했습니다.

<조성은 / 경남 함안경찰서 형사팀장> "추우니까 잠시 켜둔다는 것이 저산소(증)도 오고 일산화탄소도 발생하니까 잠이들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지난 10월 광주에서는 텐트에서 온수난방기를 사용한 60대 B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텐트 안에서 휴대용 부탄가스로 작동하는 온수 매트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에서는 고교생 집단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하루 뒤인 지난 19일, 주택에서 모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 모녀는 연탄보일러 가스누출 사고로 구토를 한 채 쓰러져 있다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화덕이나 가스 등을 이용한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좁은 공간의 산소가 연소하고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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