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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부터 시키는 신도시…반복되는 주민 불편

사회

연합뉴스TV 입주부터 시키는 신도시…반복되는 주민 불편
  • 송고시간 2018-12-20 21:33:55
입주부터 시키는 신도시…반복되는 주민 불편

[뉴스리뷰]

[앵커]

3기 신도시의 성공은 서울까지 얼마나 빨리 오갈 수 있느냐에 달렸는데요.

정부가 광역교통망 대책을 밝혔지만 아직 손봐야 할 곳이 한두곳이 아닙니다.

정교한 대책 마련과 함께 재원조달 방법도 고민이 필요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2ㆍ3기 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정부가 시급히 시행하려는 것은 M버스와 간선급행버스 BRT 확충입니다.

전용차선을 달리는 간선버스의 경우 지하철처럼 정해진 시간에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차내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2층 버스도 늘릴 계획입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9개 중심 노선별로 5개 복합환승센터를 두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대부분은 이전에 거론됐던 안인데 지자체 간 이견탓에 내년 3월 광역교통위원회 출범 이후에나 공식 논의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새 도로나 전용차선을 만들어도 기존 도로와 연결되는 만큼 교통체증을 어떻게 줄일지 고민해야 합니다.

<모창환 /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팀장> "역세권과 지선버스, 지간선 체계를 구축해준다든지 도시철도역간에 환승체계를 어떻게 만들지, 디자인까지 어떻게 할지…"

광역교통망 구축 시기와 비용도 과제입니다.

정부는 광역급행철도 GTX 건설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완공까지 최대 5년이 걸립니다.

3기 신도시와 연결되는 GTX-B노선의 경우 착공시기를 아무리 당겨도 2027년 이후입니다.

결국 입주민들이 초기 3년간 이용을 못하는 것입니다.

예비타당성 면제 요구도 있지만 실제 이용자가 많지 않으면 세금낭비 우려가 제기됩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연구원> "2021년 실제 공급 이후 첫 입주시기가 2024년 정도로 예상되는 만큼 GTX-B노선의 실제 개통시기와의 시기조정이나 초기 입주 시점의 교통 안배가 필요해 보입니다."

교통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분양가에 포함되는 광역교통개선 분담금을 기존보다 2배 늘리기로 하면서 입주민의 부담을 키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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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