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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악 공기질…마스크 낀 주말 될듯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올겨울 최악 공기질…마스크 낀 주말 될듯
  • 송고시간 2018-12-20 22:23:25
올겨울 최악 공기질…마스크 낀 주말 될듯

[앵커]

이번 주 짙은 잿빛 하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20일)은 그간 쌓인 미세먼지가 심하게 정체하면서 올겨울 최악의 공기질을 보였습니다.

상황이 좀 나아져야 할텐데 마스크 낀 답답한 주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올겨울 들어 최악의 공기질을 보였습니다.

광주에서는 종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0 마이크로그램을 넘겼습니다.

평소 농도의 4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대구와 부산 등 남부지방 대부분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보여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남부 지방의 짙은 고농도 먼지는 꽉 막힌 대기 정체가 만들어냈습니다.

풍속이 초속 1미터도 안될 정도로 공기의 순환이 느려지면서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광주에서는 풍속이 0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환경부는 최근 유입된 중국발 오염물질과 국내 먼지들이 뒤엉켰고 수평이나 수직 순환도 잘 안 돼서 계속 축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입자가 작아 건강에 해로운 초미세먼지가 비상인 만큼 바깥 활동을 할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공기질이 해소되려면 눈비가 내려 공기 중에 떠 있는 먼지가 떨어지거나 바람이 세게 불어 확산이 잘 돼야 합니다.

주말에 제주와 일부 남해안에 비가 조금 올 걸로 보이지만 그 밖의 지역은 강수 소식이 전혀 없습니다.

또 바람도 계속해서 약하게 불면서 주말에도 전국 대부분에서 잿빛 하늘을 보이겠습니다.

미세먼지를 몰아낼 찬바람은 강한 추위가 예상되는 다음 주에나 찾아올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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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