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매티스 국방, 전격 사퇴…트럼프 "새 국방장관 곧 임명"

사회

연합뉴스TV 매티스 국방, 전격 사퇴…트럼프 "새 국방장관 곧 임명"
  • 송고시간 2018-12-21 19:06:22
매티스 국방, 전격 사퇴…트럼프 "새 국방장관 곧 임명"

[뉴스리뷰]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무게중심을 잡아왔던 것으로 평가받던 매티스 장관이 전격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결정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사실 매티스 장관을 비롯한 참모들은 시리아 철군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이렇게 매티스 장관이 사퇴하면서 매티스 장관, 틸러슨 전 국무장관,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들을 트럼프 행정부의 어른이라고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이리저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이 3명이 든든하게 어른처럼 중심축 역할을 해 왔다 이래서 어른의 축이라고 불렸는데 이 어른의 축 3인방이 모두 트럼프 행정부를 떠나게 된 겁니다.

이 소식 워싱턴 강영두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내년 2월 말 퇴임할 예정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매티스 장관의 퇴임 사실을 알리며 "새 국방장관을 곧 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사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결정한 지 하루만으로 매티스 장관은 이번 결정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에서 "당신은 당신과 더 잘 맞는 견해를 가진 국방장관을 가질 권리가 있기 때문에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사퇴로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전 안보보좌관에 이어 이른바 '어른들의 축' 3인방이 모두 트럼프 행정부를 떠나게 됐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해 북한 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군사옵션 대신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싣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는 자주 다른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지난 10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장관의 속마음이 민주당에 있어 그를 싫어한다"고 밝혀 경질설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교체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팀에 있습니다. 우리는 저의 퇴임과 관련해 이야기한 바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전 출장을 가는 길이고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계속할 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비롯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라이언 징크 내무장관을 경질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