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미 "철도착공식ㆍ남북유해발굴 대북제재 해결"

사회

연합뉴스TV 한미 "철도착공식ㆍ남북유해발굴 대북제재 해결"
  • 송고시간 2018-12-21 19:08:40
한미 "철도착공식ㆍ남북유해발굴 대북제재 해결"

[뉴스리뷰]

[앵커]

한미가 2차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대한 대북제재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경우,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제재 문제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예정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워킹그룹 회의 뒤, 이같은 내용의 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철도 연결 사업 관련 착공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습니다. 내년 초까지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라는데 의견을 같이했고…"

한미는 철도착공식뿐만 아니라 남북 간 유해발굴 사업과 북측에 타미플루를 제공하는 지원에 대해서도 제재 적용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회의를 통해 대북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전반적으로 우리는 인도적 지원에 관해 논의 했으며, 우리의 활동을 이 점과 관련해 조정해야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국제기구를 통한 우리 정부의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을 풀어나가기 위한 논의도 진행한 양측은, 북한에 서둘러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다음단계로 넘어가 북한과 논의하고 싶다"며 "이 과정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부 구체적 내용이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