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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태우 첩보' 또 폭로…與 "범죄 비호"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김태우 첩보' 또 폭로…與 "범죄 비호"
  • 송고시간 2018-12-21 19:28:02
한국당 '김태우 첩보' 또 폭로…與 "범죄 비호"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김태우 첩보 보고서를 또 폭로했습니다.

청와대가 공공기관장 비위 첩보를 묵살하고 임명을 강행했다는 주장이었는데, 여권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반발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전 청와대 특검반원이었던 김태우 수사관이 작성한 첩보 보고서의 새로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과거 직원들에게 500만~1000만 원씩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갈취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국당은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비위 첩보가 있음에도 청와대가 이를 묵살하고 김 이사장을 임명한 것 아니나며 청와대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권의 어느 측근이 뒤를 봐줘서 이런 비위 혐의가 있는데도 임명이 되고 질문한 부분에 대해서 청와대가 답을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다만, 한국당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저촉될 수 있다며 첩보 문건 자체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한국당의 '비위 묵살'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인사검증 절차에서 금품상납 내용 등을 검증했다"며 의혹에 대한 목격자와 증거가 모두 없어 임명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의 폭로 공세에 여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허위정보를 흘리는 범죄자의 말에 야당이 춤을 추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개인의 범죄를 비호하면서 도리어 원칙대로 조치한 청와대를 공격대상으로 삼는 것은 후안무치 그 자체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채용비리 의혹 문제도 언급하며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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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