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새해 민영아파트 38만가구 분양…올해보다 74% 증가

경제

연합뉴스TV 새해 민영아파트 38만가구 분양…올해보다 74% 증가
  • 송고시간 2018-12-23 19:38:30
새해 민영아파트 38만가구 분양…올해보다 74% 증가

[앵커]

새해 주택 분양시장에는 일정이 미뤄진 물량까지 겹치면서 올해보다 많은 물량이 쏟아집니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무주택자들의 관심은 뜨거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반기엔 청약 가점 확인도 한층 쉬워집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문을 연 서울 강남의 한 모델하우스.

경기 북위례 지역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의 견본주택으로 개관 첫날부터 많은 사람이 몰렸지만 청약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당초 26일부터 청약을 받기로 했지만 설계 도면 오류 때문에 하남시로부터 분양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예정됐던 건설사들의 분양 일정이 밀리면서 내년 분양 시장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옵니다.

국내 건설사들이 내년 전국 365개 사업장에서 분양할 민영아파트는 38만6,000여 가구로 올해보다 73.6%, 최근 5년 평균에 비해 23% 많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 9·13 대책과 청약제도 변경, 분양가 조율 등으로 올해 분양하지 못하고 넘어온 물량은 절반에 달합니다.

연초로 넘어온 물량이 많다보니 분기별로 따져도 겨울 비수기인 1분기가 가을 성수기인 3분기보다 많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2만4,000여 가구로 지방보다 6만여 가구 많은 가운데 경기와 서울, 인천의 순서로 집계됐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무주택자는 청약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에 신규 분양시장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과열될 가능성도…"

한편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터넷 청약사이트인 '아파트투유'에 접속만 하면 자동으로 청약 가점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는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등을 신청자가 직접 입력하는 과정에서 기입 오류가 발생해 부적격자가 속출했지만 제도 개편으로 혼란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