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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공항 갑질' 논란 확산…민주, 최고위서 논의 전망

사회

연합뉴스TV 김정호 '공항 갑질' 논란 확산…민주, 최고위서 논의 전망
  • 송고시간 2018-12-23 20:19:45
김정호 '공항 갑질' 논란 확산…민주, 최고위서 논의 전망

[뉴스리뷰]

[앵커]

시민의 입장에서 상식적인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의 잇단 비판에 민주당은 내일(24일) 최고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항 갑질'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상식적인 문제 제기와 원칙적 항의를 한 것이며 평소에도 국회의원으로서 특권을 누리지 않았고 특권의식을 갖고 한 말도 아니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비판은 주말 내내 이어졌습니다.

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공항 근무자에게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고,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공항갑질폭언 처벌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화당은 "특권 갑질로 노무현 이름에 먹칠을 했다", 정의당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특권과 반칙이 맞다"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논란이 불러올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갑질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공항을 담당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처음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의원은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민주당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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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