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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참변' 학생들 회복세 뚜렷…인재사고에 무게

사회

연합뉴스TV `강릉 펜션참변' 학생들 회복세 뚜렷…인재사고에 무게
  • 송고시간 2018-12-23 20:24:20
`강릉 펜션참변' 학생들 회복세 뚜렷…인재사고에 무게

[뉴스리뷰]

[앵커]

강릉 펜션 참변으로 입원한 학생들의 건강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가 전형적인 인재라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받던 학생들의 건강이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1일 학생 1명이 퇴원한 가운데,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학생 4명 중 3명도 일반병실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이 중 2명은 퇴원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중환자실에 남아있는 학생 1명 역시 조만간 깨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 있는 학생 2명도 안정세로 접어든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펜션 참변의 원인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될수록 전형적인 인재사고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해당 가스보일러는 2014년 4월 당시 펜션 건물주가 인터넷으로 구매해 무자격자인 보일러 시공업자에게 설치를 의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시공 표지판에는 시공자 명칭이나 상호, 등록번호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시공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전 단체 투숙객이 머물렀을 때에는 보일러 가동에 이상이 없었다는 운영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기점검 누락 여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부실시공에 부실점검, 관리허술 정황까지 드러나는 가운데 관계당국은 뒤늦게야 농어촌 민박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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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