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유리해진 주택대출 고정금리…변동금리와 역전 심화

사회

연합뉴스TV 유리해진 주택대출 고정금리…변동금리와 역전 심화
  • 송고시간 2018-12-23 20:45:23
유리해진 주택대출 고정금리…변동금리와 역전 심화

[뉴스리뷰]

[앵커]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받으실 때 고정 금리형과 변동 금리형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요.

과거와 달리 변동금리가 더 높은 역전현상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은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글들입니다.

주택담보대출 받을 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둘 중 어느 것이 유리한지 고민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정금리가 더 낮은 역전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격차가 0.8%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고정금리는 금융채 AAA(트리플A)등급 5년물짜리 금리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이 금융채는 10년짜리 미국 국채 금리의 영향을 받는데, 지난 10월 3.2%를 넘었던 금리는 2.7%대로 떨어져 있습니다.

금융채 금리도 2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고정금리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을 3차례에서 2차례로 수정하면서 속도조절론이 나오는 상황.

반면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는 계속 올라 신규취급액 기준 3년 9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에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내년에 추가 인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곧바로 코픽스에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신규대출은 고정금리로 받고, 변동금리로 주택자금을 빌린 대출자들은 중도상환 수수료를 고려해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