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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정조준…추가고발ㆍ검찰 항의방문 예고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조국 정조준…추가고발ㆍ검찰 항의방문 예고
  • 송고시간 2018-12-24 21:16:45
한국당 조국 정조준…추가고발ㆍ검찰 항의방문 예고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조국 민정수석을 정조준하며 추가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의 운영위 소집 요구에 선을 그으며 조 수석 엄호에 나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특감반원이었던 김태우 수사관의 '첩보 이첩목록'을 공개하며 결재라인 끝에 있는 조국 민정수석이 조직적 민간인 사찰의 몸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파상공세에도 조 수석은 "두들겨 맞으며 가겠다"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한국당은 오만한 행동이라고 반발하며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과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 수석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 수사관에 대한 검찰수사 등 진행상황을 보면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리와 범죄 혐의자가 제기하는 문제를 가지고 국회에서 운영위를 열어서 진실을 밝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무엇을 기대하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당은 언론사와 교수 등에 대한 민간인사찰 추가의혹을 제기하면서 직권남용 혐의로 2차고발 계획도 밝혔습니다.

또 검찰이 김 수사관 관련 고발 사건을 수원지검과 동부지검으로 분리해 일부러 '쪼개기 수사'를 하는 것은 수사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장> "검찰총장의 직권남용 내지는 월권이 있었다는 점이 엿보입니다. 조사단 차원에서 검찰총장을 항의방문 할 예정…"

바른미래당도 '읍참마속'의 결단을 촉구하며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은 사건의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을 경질해 민심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여야가 조 수석을 놓고 버티기와 조르기에 들어가면서 특감반 논란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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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