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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이 공익신고자 신원노출"…경찰 진상조사위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경찰이 공익신고자 신원노출"…경찰 진상조사위 조사
  • 송고시간 2018-12-24 21:38:29
[단독] "경찰이 공익신고자 신원노출"…경찰 진상조사위 조사

[뉴스리뷰]

[앵커]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가 수사 과정에서 벌어진 공익신고자의 신원노출 사건과 관련해 사실확인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상조사위는 이 외 4건의 사안에 관해 경찰의 인권침해 여부 등을 검토중입니다.

황정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0월부터 두 번째 활동에 들어선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모두 5건의 사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공익신고자 신원노출 사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익제보자를 지원하기 위해 꾸려진 '호루라기 재단' 관계자는 "공익신고자 신원노출에 대한 진정을 3~4건 제출해 조사가 진행중"이고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발생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보안을 유지해야 할 공익신고자의 인적사항을 외부로 유출해 문제가 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경남 밀양과 경북 청도 송전탑 농성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운동, KBS 정연주 사장 해임 반대 시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염호석 씨 장례식 사건 등도 조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진상조사위의 활동이 내년 1월 말까지 예고된 만큼 5개 사안에 대한 조사도 이르면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앞서 진상조사위는 고 백남기농민 사망사건과 용산참사, 쌍용차 파업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경찰의 무리한 진압이 원인이라는 결과를 내놓으며 25개 권고사항을 경찰청에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라며 경찰 내 반발이 적지 않은 가운데 권고안 수용 여부 결론도 좀처럼 내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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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