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김무성 의원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며 계파 논쟁이 또 불거졌습니다.
한국당이 계파갈등을 잠재우고 구심력을 키워가는 와중이라 더욱 논란이 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에서는 탈당이 꼬리를 물며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 당협위원장 물갈이 이후 잠잠하던가 싶던 계파 논쟁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친박 홍문종 의원이 비박계 좌장인 김무성 전 대표가 계파성 발언을 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징계를 요구한 겁니다.
홍 의원은 김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을 신하로 대했다"면서 "반기문 전 총장이 바른정당에 왔다면 친박당은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김 전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무례하게 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김무성 의원이 과연 대통령을 '가시나'라고 부르면서 대통령 대접을 했던가…"
비박계이면서 당협위원장을 스스로 내려놓은 김용태 사무총장의 진정성에도 태클을 걸며 좋은 의도의 인적쇄신도 치명적인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의 탈당 도미노 현상은 이어졌습니다.
전·현직 당협위원장 20여명이 탈당한데 이어 창당 당시 1호 인재영입 케이스였던 신용한 전 충북지사 후보도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자연스레 유승민 전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바른미래당은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안타깝죠. 또 당의 대표로서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고요…유승민 전 대표는 지금 탈당할 생각은 없을 것으로 알고 있고요."
한국당 조강특위는 유 전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을 포함한 25개 당협에 대해 추가공모 계획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