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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의혹 불씨 살리기…여의도 한랭전선 그대로

사회

연합뉴스TV 야권 의혹 불씨 살리기…여의도 한랭전선 그대로
  • 송고시간 2019-01-02 21:05:44
야권 의혹 불씨 살리기…여의도 한랭전선 그대로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조국 청문회가 끝났지만 야권이 의혹 불씨 살리기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연초 여의도를 에워싼 한랭전선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참석한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민간인 불법사찰,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을 향해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모습에선 승리자의 미소가 엿보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국당이 다시 특검과 국정조사를 하자고 우기고 있습니다. 저는 더이상 비리 수사관에 대한 미련을 자유한국당이 깨끗하게 버려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야권은 여기서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오히려 조국 수석의 모르쇠 태도로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며 특검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를 이유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집도 요구했습니다.

신 전 사무관의 말대로 청와대가 적자 국채 발행을 강요했다면 국가재정 조작시도를 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상임위를 소집하겠지만, 이러한 부분이 합의가 안 된다면 우리가 일방적인 소집 부분도 단독 소집요구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기획재정부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국회 기재위 소집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국회 운영위에 이어서 기재위까지 여야의 전선이 넓어지는 상황에서 얼어붙은 새해 정국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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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