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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건설 속도 내겠다지만…신도시 입주때까지 불확실

사회

연합뉴스TV GTX 건설 속도 내겠다지만…신도시 입주때까지 불확실
  • 송고시간 2019-01-02 21:39:39
GTX 건설 속도 내겠다지만…신도시 입주때까지 불확실

[뉴스리뷰]

[앵커]

서울과 외곽 신도시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사업은 노선별로 예비타당성 통과부터 완공까지 8년 정도 걸립니다.

정부는 GTX A노선에 이어 B와 C노선의 건설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2기와 3기 신도시 입주에 맞춰 완공할 수 있을지 아직 불확실합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GTX A노선 착공식에서 B와 C노선의 조기 추진 의지를 밝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정부는 GTX B노선과 C노선도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 양주에서 수원까지 잇는 GTX C노선은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현재 민자 적격성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민자 적격성 조사 뒤 착공까지 만 3년이 걸렸던 A노선을 봤을 때 일정이 빠듯합니다.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GTX B노선 사업의 진행속도는 더 느립니다.

정부는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당초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길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남양주 신도시 건설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인천 주민들까지 요구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이뤄질 경우 GTX B노선 건설이 급물살을 탈 수 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 "1월 안에는 (면제 여부를 발표)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비타당성 외에도 민자 적격성 조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실시협약 검토, 환경영향평가 등을 통과해야 합니다.

지난주 착공식을 한 GTX A노선의 경우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 B와 C노선 역시 순항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결국 3기 신도시 입주에 맞춰 두 노선을 개통하려면 관계부처와의 밀도있는 협의와 주민과의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ab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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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