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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일본 레이더 도발에…군 "반박 동영상 공개"

사회

연합뉴스TV 집요한 일본 레이더 도발에…군 "반박 동영상 공개"
  • 송고시간 2019-01-03 21:11:38
집요한 일본 레이더 도발에…군 "반박 동영상 공개"

[뉴스리뷰]

[앵커]

일본의 시비 걸기로 시작된 한일 간 레이더 공방이 2주째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까지 가세하자 우리 군은 반박 영상 공개를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저번달 일본 방위성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동해상을 날던 해상초계기가 우리 해군의 광개토대왕함을 발견하더니 근접 비행을 이어갑니다.

<현장음> "함정 971번. 971번(확인)."

일본은 이 과정에서 광개토대왕함으로부터 공격용 사격 통제 레이더를 조준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당시 조난 선박의 탐색과 구조과정에서 레이더를 가동시킨 것은 맞지만 초계기는 조준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양국이 문제 해결을 위해 마주앉았지만 일본은 만난지 하루만에 초계기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하며 갈등에 불을 지폈습니다.

급기야 아베 총리까지 '재발방지를 촉구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단 우리 군도 입장을 바꿨습니다.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거꾸로 인도주의적 구조활동에 나선 우리 함정에 대한 위협비행에 나선 것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일본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도 제작해 공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저희가 지금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준비가 끝나는대로 탑재할 예정입니다."

우리 군의 '위협 비행' 주장에 일본 외무성 간부는 '증거를 대라'고 맞서며, 입장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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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