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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이재명…악재 속 의회와 협치 나서

사회

연합뉴스TV 기로에 선 이재명…악재 속 의회와 협치 나서
  • 송고시간 2019-01-03 21:13:08
기로에 선 이재명…악재 속 의회와 협치 나서

[뉴스리뷰]

[앵커]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의회와 정책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지사는 의회 상임위원장들에게 지방장관 역할을 주문하는 등 협치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친형 강제입원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올 상반기 내내 법정을 오가야 합니다.

선거법 1심 재판은 통상 기소 후 6개월 이내에 마무리되는데 유·무죄를 떠나 도정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이 지사는 이런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도의회와 정책협약을 맺고 협치를 약속했습니다.

도정의 주요 정책과 조례안, 예산안 등을 사전에 긴밀히 협의해 처리하고, 의회 상임위원장에게는 지방장관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법률상 지금 현재 상태로는 불가능하지만 사실상 경기도정의 지방장관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어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도의회는 이 지사가 내민 손을 맞잡았습니다.

<송한준 / 경기도의회 의장> "의회와 연정을 뛰어넘어, 협치를 뛰어넘어 함께 공존의 시대로 저는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가지 않으면 공멸합니다."

이 지사는 그러나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친형 강제입원 시도 혐의와 관련해 억울함을 재차 토로했습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고를 거론하며 강제입원 제도가 법대로 시행되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치료받고 멀쩡했을 사람들이 계속 방치되니까. 우리가 냉정하게 이 문제도 회피하지 말고 제대로 봤더라면 이런 문제 막을 수…"

법정을 오가야 하는 이 지사가 협치를 통해 도정을 원만하게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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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