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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거나 숨 막히거나…한파 물러가자 미세먼지

사회

연합뉴스TV 춥거나 숨 막히거나…한파 물러가자 미세먼지
  • 송고시간 2019-01-03 21:19:31
춥거나 숨 막히거나…한파 물러가자 미세먼지

[뉴스리뷰]

[앵커]

언제부턴가 추위가 누그러지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 겨울철 날씨의 공식이 돼버렸죠.

이번에도 날이 풀리자마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찾아옵니다.

주말에도 전국 곳곳의 공기가 탁할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예측한 미세먼지 이동경로입니다.

붉은색으로 갈 수록 공기 오염이 심각하다는 의미인데, 중국 북부에서 산둥반도까지 거대한 미세먼지 띠에 뒤덮여 있습니다.

문제는 내일부터 고농도 오염물질이 한반도로 밀려온다는 것입니다.

한동안 날은 추웠지만 깨끗한 북풍이 중국발 스모그를 막고 국내 먼지도 걷어 냈지만 한파가 누그러지고 바람이 서풍으로 바뀌기 시작하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날아드는 것입니다.

<이용미 /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중서부 지역은 오전까지 대기정체로 국내 미세먼지가 축적되고요. 여기에 국외 유입이 밤에 더해져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의 공기질은 한때 매우 나쁨단계까지 내려가겠고 강원 영서와 충청도 스모그 유입이 본격화하는 밤부터 먼지 농도가 치솟겠습니다.

주말에는 오염물질이 남부지방까지 확산해 전국의 공기질이 나빠지겠습니다.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는 장시간 외출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는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건강한 사람도 바깥 활동을 할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류 정체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휴일에는 먼지가 차츰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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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