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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파장' 지속…"청와대 압력" vs "의견 개진"

사회

연합뉴스TV '신재민 파장' 지속…"청와대 압력" vs "의견 개진"
  • 송고시간 2019-01-04 21:05:24
'신재민 파장' 지속…"청와대 압력" vs "의견 개진"

[뉴스리뷰]

[앵커]

기획재정부 업무에 청와대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신재민 전 사무관의 주장을 둘러싼 파장이 정치권으로 번진 가운데 전·현직 부총리가 잇따라 입장을 내놨습니다.

외압 의혹을 부인하며 소신과 종합적인 정책 조율은 다른 문제라고 말했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적자 국채 발행을 강요했다는 신재민 전 사무관의 주장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책 결정이 이뤄지기까지는 여러 변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청와대의 외압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저는 청와대가 얼마든지 의견을 제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기획재정부하고 청와대가 의견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른 분야도 있을 수 있고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전화로도 상의하고 만나서도 조율하고…"

검찰 고발을 취하할 지에 대해서는 "지금은 신 전 사무관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김동연 전 부총리도 자신의 SNS를 통해 신 전 사무관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재부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정책은 종합적인 검토와 조율을 필요로 한다며 보다 넓은 시각에서 전체를 봐야 하는 입장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신 전 사무관의 충정은 이해되지만 소신이 담긴 정책이 모두 관철되는 것은 아니라며 소신과 정책의 종합적인 조율은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 전 사무관의 대학 선후배들은 소모적인 논쟁 대신 그의 입장을 헤아려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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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