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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공방전…野 "우리가 보호" 與 "정치공세"

사회

연합뉴스TV 신재민 공방전…野 "우리가 보호" 與 "정치공세"
  • 송고시간 2019-01-04 21:06:58
신재민 공방전…野 "우리가 보호" 與 "정치공세"

[뉴스리뷰]

[앵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사건을 놓고 여야가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야당은 신 전 사무관을 보호하겠다며 당내 특별기구까지 만드는 반면 여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재민 전 사무관의 잠적소동을 두고 야당은 여당의 무분별한 인신공격 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긴급 의원총회까지 소집한 자유한국당은 신 전 사무관을 공익제보자로 규정하고 당내에 공익제보자 보호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공익제보자에 대한 파상공세식 인격 모독과 사법적 탄압으로 진실을 규명할 기회 자체를 박탈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해 '민간인 사찰과 적자 국채발행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국회 기재위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출석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이를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추가 검찰 고발, 국정조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여당은 신 전 사무관 문제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야당이 무리한 정체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특히 한국당이 이미 정리된 상황을 일부러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당과 정부, 청와대가 긴밀히 협의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 대해서 과장하고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책임 있는 야당의 자세가 아닙니다."

한편 신 전 사무관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신재민 씨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며 "더 거론할 가치가 없어 글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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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