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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추운게 낫다"…주말도 미세먼지 기승

사회

연합뉴스TV "차라리 추운게 낫다"…주말도 미세먼지 기승
  • 송고시간 2019-01-04 21:22:36
"차라리 추운게 낫다"…주말도 미세먼지 기승

[뉴스리뷰]

[앵커]

한파가 누그러지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주말인 내일도 큰 추위는 없겠지만 미세먼지가 날아들어 공기가 탁한 곳이 많겠습니다.

건조한 날씨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산불 등 화재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장막에 휩싸인 도심.

또다시 날아든 잿빛 미세먼지에 사방을 둘러봐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지난 달 공기가 깨끗했던 날과 비교하면 하늘빛은 확연하게 차이 납니다.

시민들도 목도리와 털모자 대신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렸습니다.

차라리 춥더라도 공기가 깨끗한 것이 더 낫다고 말합니다.

<이태호 / 서울 종로구> "날씨가 추웠을때는 공기가 정말 맑았어요. 그래서 좋았는데 조금 포근하다 싶었더니 시야가 굉장히 흐리네요. 답답함이 조금 있네요."

한파가 물러가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며칠전부터 공기 흐름이 느려져 국내서 먼지가 쌓이기 시작했고 바람도 서풍으로 바뀌자 중국서 오염물질이 넘어오는 것입니다.

주말도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미세먼지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공기질이 나쁘겠습니다.

특히 건강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만큼 호흡기 환자는 조심해야합니다.

미세먼지는 주말 밤부터 차츰 해소될 전망입니다.

메마른 날씨도 걱정입니다.

주말에는 강한 바람까지 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4일 오후부터 5일까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까지 큰 추위는 없겠지만 별다른 눈비 소식도 없어 건조특보는 더 확대, 강화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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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