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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중국에 팔리나…창업주 "경쟁력 제고 방안 숙고"

사회

연합뉴스TV 넥슨, 중국에 팔리나…창업주 "경쟁력 제고 방안 숙고"
  • 송고시간 2019-01-04 21:38:55
넥슨, 중국에 팔리나…창업주 "경쟁력 제고 방안 숙고"

[뉴스리뷰]

[앵커]

국내 최대 게임회사인 넥슨의 매각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가 매각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는데요.

그 배경과 파장을 놓고 게임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1위 게임회사, 넥슨이 매각설에 휩싸였습니다.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는 소문이 돈 것입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있는 회사로 만드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매각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게임업계는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게임업계 관계자> "(지분) 전체를 놓으신다고 하니까 다들 엄청나게 놀랐죠. 한국 게임 산업이 미래가 없어서 팔았다고 분석하는 분도 있고…"

넥슨의 예상 매각 금액은 10조원 이상, 유력 인수 후보로는 중국 IT업체 텐센트가 거론됩니다.

텐센트는 이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대형 게임사의 주요 주주여서 넥슨까지 인수할 경우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중국 자본 종속 우려가 커지는 상황.

<최삼하 / 서강대 평생교육원 게임기획과 교수>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게임들에 대해서 국내에서 컨트롤하는 힘이 아주 작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도 어려운 상황인 중소기업 등 대부분 게임업계가 조금 더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

앞서 '뇌물 사건'이 무죄로 판결난 후 재산 1,000억원 사회 환원, 경영권 승계 금지 등을 약속했던 김정주 대표.

과연 넥슨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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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