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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보다 현실론…경제정책에도 영향 미칠까

사회

연합뉴스TV 대선공약보다 현실론…경제정책에도 영향 미칠까
  • 송고시간 2019-01-05 18:12:54
대선공약보다 현실론…경제정책에도 영향 미칠까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핵심공약이던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을 보류한 것은 공약이라 하더라도 실현 가능성을 따져가며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의 이런 판단이 경제정책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으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이룬다는 목표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사과드립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공약을 지키는 것보다도 최저임금 인상속도를 우리 경제가 감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선공약 1호'였던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을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것도 불필요한 비용과 행정력 낭비를 막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공약을 어겼다는 비판 여론을 감수하더라도 실효성 없는 정책에 얽매이기보다는 문제점이 있는 부분은 과감히 수정ㆍ보완하며 국정을 이끌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유홍준 / 광화문시대 자문위원> "(문 대통령께서) 이심전심으로 우리들이 갖고 있었던 고민을 충분히 이해를 하셨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신년 인사회에서도 그동안 비판이 제기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언급 없이 "경제발전도 일자리도 결국은 기업의 투자에서 나온다"며 기업 활동 장려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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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