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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뚝뚝'…1,100원대 주유소 등장

사회

연합뉴스TV 휘발유 가격 '뚝뚝'…1,100원대 주유소 등장
  • 송고시간 2019-01-05 18:21:04
휘발유 가격 '뚝뚝'…1,100원대 주유소 등장

[뉴스리뷰]

[앵커]

서울 휘발유 가격이 32개월 만에 리터당 1,400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방 일부 주유소는 1,100원대 휘발유를 판매하는 곳이 등장했는데요.

유류세 인하에 더해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된 것인데 당분간 이런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휘발유 가격이 새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2.2원 내린 1,375.2원을 기록했습니다.

9주 간 내린 금액은 314.9원, 지난 2016년 5월 첫째 주 1,366.9원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21.4원 하락한 1,272.6원으로 2017년 9월 둘째 주 1,266.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실내용 경유도 10.7원이나 내린 956.9원으로 7주째 하강곡선이 이어졌습니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시가 전국보다 118.7원 높은 1,493.9원으로 2016년 5월 셋째 주 이후 처음으로 1,400원대에 진입했고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평균 25.2원 내린 1,331.1원, 충북 음성군의 한 알뜰주유소는 지난 4일 기준으로 ℓ당 1,195.0원에 보통 휘발유를 판매해 전국 최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내린 것은 유류세 인하에다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박동위 / 주유소협회 차장>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까지 18주 연속 상승하면서 리터당 1,690원까지 상승했던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대폭 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일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국내 기름값 하락세가 앞으로 주춤할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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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