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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부 술집 요구도"…예천군의회 연수 추태

사회

연합뉴스TV "접대부 술집 요구도"…예천군의회 연수 추태
  • 송고시간 2019-01-05 18:28:55
"접대부 술집 요구도"…예천군의회 연수 추태

[뉴스리뷰]

[앵커]

경북 예천군의회의 외유성 연수와 가이드 폭행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이 현지 가이드에게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와 현지 가이드 폭행 사건의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폭행사실 등을 부인하던 예천군의회는 결국 군민 앞에 고개를 숙였고…

<이형식 / 예천군의회 의장> "군민 여러분께 너무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가이드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박종철 부의장은 전격 사퇴했습니다.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수행 공무원들과 함께 선진도시 도심재생 사업현장을 둘러보겠다며 군민의 세금 6000만원을 들여 미국과 캐나다로 연수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일정 대부분은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 등으로 채워졌고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술판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의원이 술에 취해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고 요구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연수 담당 현지 가이드> "계속해서 여자있는 술집 데려다달라, 보도를 불러달라 그래서 '보도가 뭐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보도도 모르냐고… 여성의원들이 있었고 여자 수행원들도 있었고 (그랬는데) 그런 것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여성 접대부 요구)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국민 혈세 낭비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아온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연수가 다시 한 번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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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