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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음주 역주행…경찰관은 도로서 쿨쿨

사회

연합뉴스TV 죽음의 음주 역주행…경찰관은 도로서 쿨쿨
  • 송고시간 2019-01-05 18:29:48
죽음의 음주 역주행…경찰관은 도로서 쿨쿨

[뉴스리뷰]

[앵커]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위험천만한 음주운전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술에 취해 도로를 역주행하고 술에 취한 경찰관이 신호대기 중 잠을 자다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류지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요일 밤 10시 쯤 전남 해남군 문래면의 한 도로.

차량 한 대가 어두컴컴한 길을 아슬아슬하게 주행합니다.

맞은 편에서 오는 차들이 옆으로 지나칠 때마다 아찔한 순간이 반복됩니다.

비틀 거리며 10㎞를 역주행한 차량은 결국 승용차 등 3대와 잇따라 충돌했고 피해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68살 김 모 씨를 음주운전 뺑소니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현직 경찰관이 신호대기 중 잠이 든 황당한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밤 상당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김모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경위는 신호대기 중 잠들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9%였습니다.

토요일 새벽 부산 광안대교 일대에서는 20대 남성이 만취상태로 난폭운전을 하다 시민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차를 버리고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일명 '윤창호법'이 시행되면서 일선 법원의 음주운전 처벌은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대전지법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 등을 받는 남성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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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