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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빈 "고소인 폭로 의도있다…잘못은 인정"

사회

연합뉴스TV 송명빈 "고소인 폭로 의도있다…잘못은 인정"
  • 송고시간 2019-01-06 19:20:51
송명빈 "고소인 폭로 의도있다…잘못은 인정"

[앵커]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7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송 대표는 조사 전 고소인의 폭로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는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직원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7시간 가량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첫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은 지 3일 만입니다.

<송명빈 / 마커그룹 대표> "저는 그 어떤 것도 숨길 생각이 없고요.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 부인하거나 또 피할 생각이 없습니다."

송 대표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와 관련한 영상이나 녹음파일이 있는 경우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송 대표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고소인 양 씨가 횡령 사실을 감추려고 폭행 사례를 모았다며 양 씨를 상대로 맞고소한 내용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양 씨가 실제 마커그룹의 대표로서 경영 전반을 책임졌는데, 회삿돈에 손을 대면서 회사가 어려운 상태로 치닫게 되자 이를 감추려고 후임 대표가 된 자신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는 겁니다.

<송명빈 / 마커그룹 대표> "(양 씨가)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타인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던 사실 또한 저는 더이상 감춰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양 씨는 지난해 11월 송 대표를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이후 송 대표의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송 대표는 자신의 회사 직원 양 씨를 쇠파이프와 각목 등으로 3년 동안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송 대표의 신병처리 방향과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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