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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레이더 사실 왜곡 알려라'…8개국어 반박영상 제작

사회

연합뉴스TV '일본 레이더 사실 왜곡 알려라'…8개국어 반박영상 제작
  • 송고시간 2019-01-06 20:08:08
'일본 레이더 사실 왜곡 알려라'…8개국어 반박영상 제작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한일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 국제여론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국방부가 얼마 전 우리말과 영어로 된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총 8개 나라 언어로 제작해 일본의 주장에 문제가 있음을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북한 조난자들이)따뜻한 물, 따뜻한 물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20일 동해 중간수역에서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북한 어선을 구조하는 장면입니다.

노란 동그라미 안 일본 해상자위대의 P-1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을 위협하듯 낮게 스쳐 지나갑니다.

국방부가 우리 함정의 인도적 구조 활동을 심각하게 위협한 일본의 부당 행위를 알리고자 영어로 제작한 유튜브 영상의 일부입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먼저 국문본을 유튜브에 탑재하고 이후 영문 등 각국 언어로 번역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한글과 영어 외에도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총 8개 언어로 영상을 제작해 일본의 주장을 바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부가 지난 4일 한글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한 이후 조회수가 150만회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반박 영상 공개 이후 일본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은 상황.

일본 방위성은 지난 5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을 통해 "동영상 내용에 일본의 입장과는 다른 주장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나마 양국 국방 당국이 이번 레이더 문제에 대한 실무협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실무협의 장소 등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레이더 갈등이 봉합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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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