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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행동 나설때"…'미니 일괄타결' 해법될까

사회

연합뉴스TV "북미 행동 나설때"…'미니 일괄타결' 해법될까
  • 송고시간 2019-01-06 20:12:50
"북미 행동 나설때"…'미니 일괄타결' 해법될까

[뉴스리뷰]

[앵커]

북미 2차 정상회담 성사와 관련한 긍정 신호들이 오가는 가운데 실질적 비핵화 진전을 이루려면 양쪽이 말뿐이 아닌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작은 행동과 적은 보상의 맞교환, 이른바 '미니 일괄타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화답.

"짧은 기간 안에 두 정상이 만날 것을 확신한다"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인터뷰까지.

연초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높이는 '말'이 오가고 있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전환점을 맞은 지난해 북미 간 '가교' 역할을 했던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말'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정인 /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북도 과감한 행동을 좀 보여야 돼요. 그렇게 되면 그와 동시에 미국도 부분해제를 해주면 그러면 여기서 뭔가 돌파구를 만들 수 있죠."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에 이은 추가 행동에 나서면 미국도 '당근'을 내줄 것이란 겁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지난해 11월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단계적 제재완화를 시사한 바 있기 때문에 북한이 행동에 나설 경우 미국도 단계적으로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으로 봅니다."

이와 관련해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도 올 상반기 북미 간 '미니 일괄타결'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영변 핵시설에 대한 완전한 '폐기'는 아니더라도 북한이 동결·폐쇄 등 조치를 취하면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제재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겁니다.

연초 비핵화 진전을 위한 '긍정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북미.

실질적 성과를 위한 '행동'에 나설지 기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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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